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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국내 첫 비상 앞둔 '737 MAX 8'…성능·연료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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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 국내선 투입, 1월 중순 싱가포르 부정기노선 첫 국제선투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스타항공이 26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잉 737-MAX8(HL8340)의 기재 도입식을 가졌다.

이스타항공은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B737-MAX8 안전기원식을 열었다. 안전기원식은 29번째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최종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안전기원식에 이어 오후 고객 초청 행사는 'Fly with YOU, MAX in Korea'라는 테마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관계자뿐만 아니라 사전신청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00여명의 고객들도 함께했다.

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맥스8 기종은 단거리 수송시장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이는 항공기이다. 기존 주력기종인 737NG-800기종보다 14%이상 연료효율성이 뛰어나 운항거리가 6천570㎞로 1천㎞ 이상 늘어나고 운영비용도 낮출 수 있다. 737NG-800기종과 70%이상 부품과 정비호환이 가능하고 정비 주기도 길어 기재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맥스8 기종은 800기종과 비교해 복합소재를 더 많이 사용해 동체의 무게를 줄이고 800기종의 CFM-56엔진과 비교해 엔진성능이 향상된 CFM의 LEAP-1B엔진을 적용했다. 기존 엔진과 비교해 엔진 구동시 소음이 줄어 실제 기내에서 들리는 엔진소음도 감소했다.

기재 내부를 보면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최대로 높였다.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과 LED조명,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동체 크기가 같은 800기종의 최대 좌석수가 189석인데 반해 맥스8 기종의 최대 좌석수가 210석까지 가능해진 이유다. 이스타항공의 HL8340기종은 189석의 좌석을 적용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새로 도입한 맥스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은 여러 요건을 맞춰 최대한 가겠다. 최근에는 신규노선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지만 이스타만의 특화된 곳을 찾아 갈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져 향후에는 평양, 삼지연과 같은 노선을 발굴하고, 내년에도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에 두고 운항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맥스 2호기가 들어와 총 20대의 기재로 새해를 맞이하며, 내년 맥스8 기종을 추가로 4대 더 도입해 기재 개편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맥스(HL8340) 기재는 19일 미국 시애틀에서 인도식을 진행하고 앵커리지, 삿포르를 거쳐 2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이달 말부터 국내선에 투입되고 1월에 예정된 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구 대표는 "단거리 항공시장에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꼽히는 보잉의 맥스 기종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고객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항공사가 줄 수 있는 최대의 편의는 실용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맥스 도입을 통해 다양한 노선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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