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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애플 제치고 삼성 턱밑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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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스마트폰 출하량 2억대 돌파…세계 2위 굳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도 중국 단말기 제조사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을 2억대 이상 공급해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에 올랐다.

화웨이는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여 올 판매량이 지난해 1억5천300만대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는 독일 라이카와 공동개발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P20 시리즈 모델의 인기로 화웨이폰의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는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왕저우가 캐나다 공항에서 체포됐고 미국정부가 국가기밀유출혐의로 화웨이 통신장비의 도입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미국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로 내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2017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0.4%로 삼성전자(21.6%)와 애플(14.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올 2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오른후 3분기에도 이를 고수해 명실공히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좁혀 가고 있다.

화웨이는 전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5억대이 화웨이폰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런 성장추세라면 2019년 말까지 삼성전자를 따라잡아 세계 1위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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