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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분기 충격 딛고 4분기 실적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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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총 영업익 1조원 상회 예상…더딘 판매 회복은 제약요소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기아차가 3분기 충격을 딛고 4분기에는 신차 출시 효과 및 해외시장 호전에 따라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증권업계에서 제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평균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양사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770억원) 대비 21.2% 증가한 1조3천55억원이다.

현대차는 매출 24조3천684억원, 영업이익 8천833억원, 기아차는 매출 14억630억원, 영업이익 4천222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7천100억~1조1천370억원, 기아차는 3천40억~5천3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14.0%, 기아차는 39.8% 높다. 대규모 품질관리비용 등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3분기에 비해서는 현대차는 205.8%, 기아치는 25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4분기 내수시장 진작 및 아반떼, 투싼 등 신차 출시 효과, 해외에서의 공급량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내수에서는 개소세 인하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 효과, 미국에서는 낮아진 재고개월 수를 바탕으로 신차 출시 효과, 중국에서는 9월 이후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4분기는 정상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4분기 제품 라인업 확대 및 해외 가동률 회복, 환율 등 외부적인 악재의 상쇄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SUV 라인업의 빠른 확대, 신규공장의 밝은 전망, 신흥국 환율에 대한 노출이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4분기에는 미국 가동률 추가 회복과 인센티브 안정화로 이익이 회복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 판매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현대차는 10~11월 81만1천54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고, 기아차는 49만7천409대를 판매해 0.06% 증가했다. 이 중 해외 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3.87%, 기아차는 1.94% 각각 감소하는 등 해외 판매 부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양사 모두 해외에서의 판매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부진해 실적 개선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것을 말할 수 없는 단계"라며 "최근 출시한 팰리세이드, G90 등 신차 실적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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