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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테슬라 인력으로 애플카 개발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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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영입…주도권 경쟁서 우위 확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올들어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링 수장에 이어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해 애플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앤드류 킴을 영입했다.

엔드류 킴 수석 디자이너는 2년간 테슬라에서 미출시 모델을 포함해 수많은 차량 모델을 설계했다. 그는 애플에서 애플카 또는 증강현실(AR) 프로젝트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킴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는 테슬라에 오기전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R 헤드셋 홀로렌즈 개발을 담당했다. 그는 MS에서 3년간 재직후 테슬라로 옮겨 모델Y와 차세대 로드스터, 세미트릭 등을 디자인했다.

애플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전문인력 영입을 통해 그동안 포기했던 애플카 제작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으로 점쳐졌다. 애플은 수천명의 자동차 전문인력을 채용해 애플카의 제작에 나섰으나 자동차 생산 노하우와 경험 부족으로 이를 포기하고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이기려면 애플카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애플은 더그 필드 테슬라 엔지니어링 수장과 앤드류 킴 수석 디자이너는 영입하여 애플카 생산에 다시 도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정통한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2023년과 2025년 사이에 애플카를 내놓을 것으로 봤다. 그는 2007년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에 했던 것처럼 애플카도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카 출시를 계기로 애플이 거대한 자동차 금융시장까지 공략해 수입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금융산업은 미국의 경우 오토론 시장규모가 2016년 5천646억달러에서 2017년 5천686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TF인터내셔널증권은 애플카가 빠르면 5년후나 7년내에 출시돼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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