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자율주행차에 사물통신기술 단말을 적용해 실증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셀룰러 V2X(C-V2X)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T는 국내 중소기업 아이티텔레콤(대표 최광주)와 협력해 C-V2X 차량단말기를 개발했다.
C-V2X는 차량-차량, 차량-보행자, 차량-교통인프라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달하는 기술로 차량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로 탐지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다.
C-V2X 차량단말기는 현재 시제품 단계로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 일환으로 개발했다. C-V2X 차량단말기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장착되어 서울, 대구, 판교 3개 지역 테스트베드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5G 통신이 추가된 5G-V2X 차량단말기도 개발 중이다.
KT는 V2X 기술 이외에도, 5G를 이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차량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해 차량 통신의 보안성과 QoS를 보장할 예정이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V2X 기술이 결합되면, 차량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KT는 자율주행에 5G를 결합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왔다. 5G 자율주행 자동차를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판교 5G 자율주행버스 체험, 영동대로 자율주행 체험, 케이시티(K-City) 준공식 등 다양한 행사에서 소개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C-V2X 단말기 개발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주었던 5G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실제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KT는 지속적으로 미래 차량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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