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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엔 없다㊦] 패션·뷰티 '온라인 온리'로 성장 정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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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온라인 전용 상품·브랜드 론칭 잇따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백화점·가두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패션·뷰티업계가 온라인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비효율 매장은 정리하되, 온라인으로 판로를 다각화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부 부진으로 성장 정체에 빠진 패션업계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쇼핑의 패션의류 상품 거래액은 16조6천738억원으로 기록했다. 2014년 7조3천3천46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성장한 셈이다. 지난해는 3분기 누적 거래액이 13조4천248억원으로, 이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20조원도 돌파할 전망이다.

이처럼 온라인·모바일로 패션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자 패션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레이디스는 2016년 가을겨울(F/W)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 중이다. 매장 가격의 7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덕분에 매 시즌 80% 이상의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 바이시리즈 '247팬츠'는 누적 판매량이 1만1천장을 돌파하며 단일 상품 중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남성 사이즈에 이어 여성 사이즈까지 선보이며 현재 1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스파소의 '아편팬츠'도 올 상반기 기준으로 1천장이 판매된 바 있다.

아예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는 곳도 있다. 신세계톰보이는 올 초부터 온라인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스토리 어스'와 'NND' 브랜드를 선보였다. 앞서 신세계톰보이의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가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인 러브 티셔츠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90%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의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성장하자, 온라인 전용 브랜드 '미스터분'을 론칭했다. 이들 브랜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직영몰 'S.I 빌리지'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브랜드여서 직영몰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용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도 줄을 있는다.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 제조사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자사몰에서만 판매하는 콘텐츠를 늘려 소비자 발길을 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장엔 없어요"…화장품업계 온라인 진출 사활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약직하면서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도 온라인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10~20대 고객 비중이 높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에 앞장섰다.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트루케어' 라인과 에뛰드하우스의 '타파팩'이 대표적이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도 '비피다' 라인 등 14개 제품을 네이처컬렉션 직영몰에서 판매 중이다. 에이블씨엔씨와 토니모리 직영몰에선 각각 19개, 14개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제품의 경우 직접 체험해볼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베스트셀러를 용량만 달리하거나,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출시 후 인기를 끌었던 '리얼 매트 립스틱'을 미니 사이즈 키트로 구성한 '키스 마이 미니 립스틱 키트 매트 에디션'을 온라인 단독제품으로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마몽드도 2014년 출시 후 국내외서 인기를 끈 '크리미 틴트 컬러 밤'를 미니 사이즈로 제작해 직영몰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 전용 제품 인기가 뜨거워지자 30대 대상 제품도 줄줄이 출시되는 추세다.

올 초 아이오페는 기획단계부터 20~30대 의견을 반영한 '화이트젠 에센스 쿠션'을 선보였다. 코웨이코스메틱의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리엔케이도 '래디언스 컬러크림 EX'를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한다. 이 제품은 100만개 이상 판매된 '미라클 래디언스 컬러 크림'의 소용량 버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엔 일부 제품에 한해 이벤트성으로 판매했으나, 최근엔 화장품 구매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라며 "특히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 오프라인 가맹점과의 갈등도 피하면서 판로를 다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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