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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둔화 예상보다 빠르다-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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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업황 및 실적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보유(Hold)'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1조5천억원과 5조9천억원에서 10조6천억원과 5조3천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D램,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률은 9%, 21%로 당초 당사 전망치였던 8%, 15%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4분기 D램, 낸드 출하증가율도 기존 전망치였던 한자리수대 중반 증가, 30%대 초반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초부터 고객들이 재고 축소에 들어가면서 반도체 구매량을 크게 줄이고 가격 인하를 적극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5조원에서 14조1천억원으로 하향했다.

그는 "비수기로 접어드는데다 고객들의 재고 정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므로 내년 1분기 D램, 낸드 출하량의 역성장과 ASP 하락 지속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D램의 경우에는 내년 1분기 ASP의 낙폭이 올 4분기 대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속 하락 중인 주력 제품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이미 16% 하회하고 있는데다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큰폭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실적 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전저점 주가 수준에서의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중 경제 전쟁이 2008년 금융 위기와 같은 경기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전제 하라면, SK하이닉스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이지난 2005년과 2016년에 기록했던 0.8배를 하회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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