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LG CNS와 스타트업 루닛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 CNS 본사에서 공공보건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와 서범석 루닛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를 통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 내로 빠르게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가 가진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과 루닛의 AI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 루닛은 AI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한 뒤 폐결절로 의심되는 부분을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SW)를 보유하고 있다. 이 SW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양사는 정부의 민간 주도형 공공사업 내용이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적용되면 폐질환에 관한 분석이 빠르게 이뤄져 의사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폐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운열 LG CNS 상무는 "현재 양사의 기술력은 이번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단계"라며 "30년간 축적한 공공분야 IT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의료 전문인력의 부담이 큰 곳에 의료 AI가 활용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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