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수장이 내년부터 이승현 대표에서 박준규 신임대표로 변경된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를 이끌고 있는 이승현 대표에 이어, 현재 퍼블리싱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박준규 본부장이 내년 1월부터 기업을 이끌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기업 수장 변화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 경우이지만 변화를 통한 또 한번의 기업 성장과 도약을 목표하기 위한 결정이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밝히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부터 새롭게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역할을 맡게 될 박준규 본부장은 현재 퍼블리싱 조직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과거 KPMG 및 CJ E&M 등을 거쳐 2014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해 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이날 이승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후임 대표 내정자인 박준규 본부장은 라이엇에서 수년간 함께 일한 사이로, 제가 존경하고 신뢰하는 동료"라면서 "공식 승계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하며, 저는 연말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한 후 라이엇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침 한국의 최근 LoL 관련 각종 지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최근 개장한 롤 파크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셨다"며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박수칠 때 떠나는' 모양새까지 되어 좋다"고 말했다.
다음 거취에 대해서는 "어떤 자리든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수는 없다. 자리보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겠다"며 "다음 스텝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무엇을 하든 작고 낮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현 한국대표는 지난 2013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해 대외 및 운영·서비스 조직을 총괄하는 임원을 역임하다 2014년 1월 한국대표로 취임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 등에 힘썼고, 롤 파크 건립 등을 주도했다.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라이엇게임즈가 외국계 기업 최초로 '2017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을 받는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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