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올 3분기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기업 639곳(제출유예·신규상장·결산기변경·분할·합병 등 115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액은 1천4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조원으로 7.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6조원으로 1.92%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9.27%로 전년 동기 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반면 매출액순이익률은 6.88%로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 비중 13.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3분기까지 매출액은 1천2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2조원, 61조원으로 각각 0.10%, 6.39%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6.73%, 4.97%로 전년 동기 대비 0.37%포인트, 0.6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등을 제외한 534사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33조994억원,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13조1천507억원으로 39.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매출액은 48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46조원, 33조원으로 각각 9.26%, 7.59%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9.49%, 6.85%로 집계됐다.
업종별 3분기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등 12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5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 7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가계, 운수창고업,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업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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