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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동원산업, 실적 부진에 불확실성까지…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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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키스트 관련 불확실성'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동원산업에 대해 실적이 부진하고 불확실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천165억원(YoY -0.2%), 337억원(YoY -55.6%)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본업이 부진한 가운데 연결사들은 전년 높은 베이스 기인해 YoY 감익을 시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연결 세전이익은 -59억원을 기록했는데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담합 공모 혐의에 기인한 민형사 소송 관련 충당금(3천만 달러)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선망 참치 어획량은 2.6만톤(YoY -0.7%), 평균 어가 톤당 1천450불(YoY -28.1%)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류비 등 원가 부담이 YoY 소폭 가중된 가운데 어가와 어획량 모두 부진하면서 수산 사업부는 적자전환됐다.

심 연구원은 "'스타키스트'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높은 베이스(OP 370억원)에 기인해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했다"며 "또 '동부익스프레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억원 감소한 90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스타키스트는 태국 '치킨오브더씨(Chicken of the Sea)', 미국 '범블비(Bumble Bee)' 3사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가격 담합을 공모한 혐의로 미국 민·형사 소송 중이다. 심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소송 관련해 최대 1억달러(약 1천12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올 3분기까지 동원산업은 50% 규모인 5천만불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실적 부진 및 '스타키스트'와 관련한 불확실성 리스크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35% 하락해 악재는 일부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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