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최근 PC 온라인 게임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일부 관측을 일축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적으로 한국이 PC 온라인 게임이 하향세라는 말이 나오는데 PC방 이용 데이터나 지표 등을 보면 오히려 (PC 온라인 게임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비중이 늘어나면서 PC 게임 시장이 상대적으로 침체되고 있다는 전망과 다른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이 대표는 다만 "한국에서 만든 게임이 아니라 외국 게임의 이용 시간이 늘고 있어 한국 개발자로서 안타깝다"며 "글로벌 추세를 보더라도 콘솔과 PC 게임 상승세는 무섭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콘솔과 PC 게임은 앞으로도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 넥슨도 관련 개발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 1, 2, 3로 이어지는 넘버링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해외 콘솔 타이틀의 경우 연속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100억 규모 프로젝트라 해도 전작이 쌓은 브랜드와 이미지가 있어 100억이 아니라 1천억, 2천억 규모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러한 시도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우리가 쌓은 IP 자산을 최대한 잘 활용해 멀티플랫폼으로 론칭할 타이틀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8에 3종의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하운드', '어센던트 원', '아스텔리아'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11종 등 총 14종의 라인업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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