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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기업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개선, 반도체 수출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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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2017년 평균 3.77달러, 전년동기대비 90.4% 늘어나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작년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은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 모두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은 31일 '2017년 기업경영분석'을 통해 밝혔다.

성장성 부분에서 매출액은 2.6→9.2%로 증가했다. 이중 제조업은 -0.6→9.0%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979.4억달러, 전년대비 57.4%급증하며 기계·전기전자 부문은 -0.3→17.4%로 크게 개선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19.7%),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과 글로벌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수출물량이 6.0% 확대된 석유·화학 부문은 -2.0→14.0%로 늘어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비제조업은 5.3→9.3%로 개선됐다. 수출 호조에 따른 산업재 유통 증가, 편의점(+10.9%) 및 온라인판매(+27.0%)의 성장에 따라 도소매업 부문은 5.1→10.3%로 상승됐고, 2015년 이후 국내 공동주택 분양 호조에 따른 수익 실현으로 건설 부문은 7.5→10.3% 늘어나는 등 전년대비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5.4→6.1%)은 제조업(6.0→7.6%)이 기계·전기전자(5.8→11.7%)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상승하고, 비제조업(4.9→4.9%)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계·전기전자 부문이 큰 폭 상승한 이유는 반도체 가격이 2017년 평균 3.7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0.4% 늘어난 요인이다.

부채비율은 121.2→114.1%로 하락했다. 제조업(80.2→77.0%)은 석유화학(75.8→75.9%)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하고, 비제조업(165.2→151.7%)도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관광객수가 급감한 음식·숙박업(193.7→201.5%), 에너지공기업의 적자가 누적된 전기·가스업(132.9→135.2%)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개선됐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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