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흑자 달성을 했지만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면적 LCD 패널 가격은 4분기 들어 약세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흑자를 보인 것 또한 긍정적이나 중소형 OLED 양산 시작과 더불어 감가상각비 부담을 단기간 떨쳐내기도 어렵다는 우려다.
지난 22일 시장조사기관 윗츠뷰에 따르면 32인치 TV 패널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는 "3분기에 세트업체들이 가격 상승을 용인했다면 4분기는 다시 가격 압박이 커질 조짐"이라며 "CSOT가 10.5 세대 점등식을 조만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4분기 대면적 LCD 패널 가격에 대한 전망은 기존 예상과 같이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 비수기를 앞두고 전방산업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급측면에서도 라인 전환이나 감산의 가능성을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대면적 LCD 가격은 약세 전환되고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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