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스타트업 아토리서치가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투자(펀딩)를 받아 2021년 안에 코스닥에도 상장한다는 포부다.
아토리서치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회사의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사회 기반 인프라 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유니콘 벤처로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아토리서치는 SDN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로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정재웅 대표는 과거 인텔에서 근무하며 차세대 인텔 아키텍처와 이기종 컴퓨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모든 기기와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서는 폭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SDx)의 네트워크 혁신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는 아토리서치의 사업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아토리서치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아톰스택' ▲전용회선 가상화를 위한 NFV 솔루션 '아테네' ▲사용자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오벨' 등을 자체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를 근간으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소프트웨어정의원거리통신망(SDWAN), 소프트웨어정의근거리통신망(SDLAN)을 포함한 네트워킹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먼저 SDDC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레드햇과 협력해 VM웨어와 정면 승부할 계획이다. 아토리서치는 현재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인증을 취득했으며, 레드햇과 협력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 파트너로 등록돼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분야인 SDLAN 시장에서는 HP와 협력해 글로벌 대기업인 시스코와 대결하고, 통신과 관련된 SDWAN 시장에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공조해 시장을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정재웅 대표는 "연구소 수준의 벤처기업에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협력 가능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 국가대표 SDN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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