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강판에 대해 올 3분기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의 이번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69억원으로 전망치보다 25.9% 적을 것"이라며 "냉연기업들은 냉연가격 인상에 적극 나섰지만 가전, 자동차, 건자재 등 주요 전방산업 가격 저항으로 실제가는 2분기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예상과 달리 3분기 중국 냉연 스프레드만 오르고 한국은 그렇지 못했고 중국 냉연 스프레드가 지난 5월 역사적 저점을 찍었는데 2분기 국내 일부 냉연기업은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다"며 "이에 국내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중국업체 가격만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컬러강판 신규 라인 가동은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수요가들의 가격 저항이 거센 데다 고로업체들이 냉연보다 열연 가격 인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중국 업황이 한 분기 후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왔으므로 4분기 국내 냉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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