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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분리' 얻은 인터넷銀, '중금리대출 ↑'로 보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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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카오뱅크 대출 공급계획 발표···금융위도 활성화 중요성 강조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내년 1조 6천억원 이상의 중금리 대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8일 '중금리 대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금리 대출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중·저신용자를 위해 적정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는 민간 중금리 대출의 금리를 낮추고 정책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의 경우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중금리 대출은 소득과 신용등급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중·저신용자(4~10등급)를 위해 6~18%대 중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을 발한다. 정부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서울보증보험이 원금을 전부 보장하는 정책 상품 '사잇돌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사잇돌 대출' 상품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초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 취지였던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케이배크는 내년 연 6천억원 이상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고 '사잇돌 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중금리 시장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0년까지 5조 1천억원, 60만개 계좌 규모의 중금리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조 2천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1조원씩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SGI 보증부 신용대출의 경우 내년부터 '사잇돌 대출'로 출시된다.

지난해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짧은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시장에 연착륙했다는 평가와 함께 중금리 대출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을 함께 받아왔다.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통과로 증자 등을 통한 자금 확보가 수월해진 만큼 중금리 대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준비 과정에서도 중금리 대출이 미흡하다는 공격을 많이 받았다"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금리와 취급 금액 등을 봤을 때 짧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중금리 대출이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주력 상품이 될 것이며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산분리 완화를 통해 증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종성된 만큼 중금리 대출 확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중금리 대출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익에도 도움이 되고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도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다"며 "지금은 기존에 없던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케이뱅크의 경우 증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고 카카오뱅크도 마찬가지"라며 "특례법을 통해 앞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겪을 애로 요인이 해소됐고 이 부분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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