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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마감] 낙폭 크지 않았지만 하락세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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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600선 위에서 횡보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9일(현지시간) 하락세를 견지했다. 그러나 변동폭은 크지 않았으며,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는 분위기였다.

비트코인도 소폭 내리며 6600선 바로 위에서 횡보했다.

톱10 코인 모두가 하락했고, 톱100은 67개의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1분 기준 6627.8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2% 내렸다. 이더리움은 0.97% 하락한 227.74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2.64%, 비트코인캐시 2.48%, EOS 0.78%, 스텔라 0.89%, 라이트코인 1.66%, 카르다노 0.70%, 모네로가 1.16% 후퇴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96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3%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내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45달러가 하락한 6585달러를, 11월물은 40달러가 밀린 6585달러를, 12월물은 50달러가 후퇴한 658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좁은 박스권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마켓워치는 시장의 추가 상승세가 불확실하다며 관망세를 권고한 전문가의 말을 전하면서 시장내 경계감을 설명했다.

펀드스트랫 대표 분석가 롭 슬라이머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지금은 인내할 시기라며, 트렌드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전환점을 맞으려면 9월 한달간 보였던 가격대를 딛고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들어 일관되게 비트코인의 부진한 거래량을 지적했던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전날 상승세도 결국 모멘텀 부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거래량 회복세가 이어져 잠재적으로 30억달러 선을 벗어난다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7000달러를 회복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현재 35억~39억 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전일 낮은 거래량에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기 관망세가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말 이후부터 9월 초까지 내림세를 지속했던 비트코인은 6천선의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상대적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은 강력하지 못한 편이다. 특히 전일 거래량이 15%나 개선됐지만 여전힌 일 평균 기준 40억달러를 하회하며 연중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추세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상방향으로는 전일 오름세로 인해 7천선 돌파 시도가 유효하지만 부진한 거래량은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하루 50억달러의 거래량이 뒷받침된다면 24시간내 추가 상승 시도가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코인이 1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6712달러를 상회한다면 추세가 관망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6775달러를 상회한다면 강세 추가가 확인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지난 3일 저점인 6424달러 밑으로 하락할 경우, 하락 추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0.21%, S&P500지수 0.14% 내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

블록미디어 제공/ 유용훈 특파원 https://www.blockmedia.co.kr/%EB%89%B4%EC%9A%95-%EC%BD%94%EC%9D%B8%EC%8B%9C%ED%99%A9-%EB%A7%88%EA%B0%90-%EB%82%99%ED%8F%AD-%ED%81%AC%EC%A7%80-%EC%95%8A%EC%95%98%EC%A7%80%EB%A7%8C-%ED%95%98%EB%9D%BD%EC%84%B8-%EA%B2%AC%EC%A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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