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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사이트 탐지·차단 올해 6185건...수법·형태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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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국민 홍보 강화해 피해 최소화해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가짜 포털 사이트 로그인 홈페이지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실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사이트를 사칭‧모방하는 피싱사이트 차단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싱사이트'란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모방한 가짜 사이트를 말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탐지 및 차단된 피싱사이트는 3만7천건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2013년 5천여 건이었던 피싱사이트 탐지‧차단 건수는 매해 증가하다 2016년 4천286건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 전년 대비 2.4배 이상 늘어난 1만469건의 피싱사이트가 탐지 및 차단되며 다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7월 기준으로 6천185건의 피싱사이트가 탐지‧차단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 의원은 "최근 가짜 포털 로그인 페이지가 등장하기도 하고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운영하여 9억 여 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된 바도 있다"며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뿐 아니라 포털,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까지 피싱사이트의 그 형태와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800억에 이르는 등 피싱범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피싱사이트에 대한 국민 홍보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 의원은 피싱은 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이기에,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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