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수미터 이내에서 무선으로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연구소기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연구단 중 하나인 스마트 IT 융합시스템 연구단이 출자해 창업한 연구소기업인 워프솔루션(대표 이경학)이 일본의 벤처캐피털사 글로벌브레인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워프솔루션은 하이브리드 RF 파워앰프 패키지 및 소형화기술을 기반으로 RF 주파수(무선통신용)를 이용해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무선충전하는 기술을 보유한 연구소기업이다. 연구단이 30% 출자해 2016년 1월 설립됐다.
무선충전용 하이브리드 RF 파워앰프 패키지 및 소형화 기술은 RF 주파수를 이용해 여러 전자기기에 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하게 한다. 세계최초의 원거리 무선충전 상용화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면 모든 전자제품에 실시간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2018년도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단은 연구성과의 직접적인 수익창출활동이 어렵지만 출자창업을 통해 공공연구성과로 기술사업화에 나선 성공모델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종민 연구단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추후 연구단의 연구개발력을 강화하여 우수성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사업화 모델을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창업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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