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오큘러스용 VR앱 내놓는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저가 헤드셋 오큘러스고 사용자는 앞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3차원 가상현실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오큘러스 커넥트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오큘러스고 헤드셋용 유튜브 VR앱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튜브 VR앱은 360도 전방위 영상이나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 3차원 스테레오 비디오 등의 가상현실(VR) 비디오 포맷 등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은 그동안 자체 개발한 데이드림 플랫폼을 채택한 헤드셋만 유튜브 VR 콘텐츠를 지원했으나 앞으로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이날행사에서 고성능 스탠드얼론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함께 발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고성능 PC없이도 3차원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내년 봄부터 이 제품을 399달러에 공급해 VR 콘텐츠 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오큘러스고 헤드셋은 지난 5월 1일 출시됐던 제품으로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이 VR 헤드셋은 훌루나 넷플릭스같은 VR앱을 1천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유튜브 VR앱까지 추가될 경우 사용자는 다양한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