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후오비 그룹, 日 정부공인 거래소 '비트트레이드' 인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부 허가 법정화폐 거래소 첫 인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인수해 후오비가 설립한 법인들 중 처음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후오비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법인을 설립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후오비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도 법정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곳은 정부 허가제가 아닌 지역으로 정부가 공인하고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은 이번에 인수한 일본 비트트레이드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후오비 글로벌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Huobi Japan Holding Ltd)은 9월12일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일본 정부의 현재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이를 계기로 후오비 그룹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Eric Cheng)이 2018년 5월 4900만달러(약 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얻었다.

후오비 코리아는 일본 금융청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정부의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트레이드는 차트 및 기술 지표들을 이용하기가 쉬우며 실행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아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모나코인(MONA) 등을 거래할 수 있다.

후오비 재팬 홀딩은 비트트레이드 인수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거래소를 운영 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크리스 리 후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릭 쳉의 국제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정을 지렛대 삼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은 비트트레이드가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기 위한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각국가의 시각이 다르지만 후오비 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합법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해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후오비 코리아는 정부 규제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후오비 그룹, 日 정부공인 거래소 '비트트레이드' 인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