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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복직문제 해결…내년 말까지 전원 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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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자 노사합의 이행 사항 최종 마무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쌍용자동차가 10여년 동안 지속해 온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했다.

쌍용자동차는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노·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함에 따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짓게 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노·사·정 4자 대표자(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를 발표했다.

이번 노·노·사·정 간의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10년간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다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했다. 2015년 3자 합의 이행 사항을 최종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2018년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또 2019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완료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2019년 말까지 최종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에서도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또 회사를 상대로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집회, 시위, 선전활동 등 포함)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쌍용자동차는 복직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경영호전 지연 등에 따른 채용 여력 부족으로 인해 복직이 장기화됐다. 해고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안전망 부족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포함된 사안을 개별 회사 차원에서 모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게 사실이었다.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2월 40명, 2017년 4월 62명, 2018년 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꾸준하게 시행해 왔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이처럼 쌍용자동차가 아직 남아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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