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삼부토건을 인수한 우진의 우군인 에스티에스(STS)가 삼부토건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진 측 지분은 우호지분까지 포함해 당초 예상보다 높은 2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우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삼부토건 유상증자에 우진은 우군인 STS개발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총 288만주가량을 받았다. 주당 5천원으로 계산하면 약 144억원을 추가로 넣은 셈이다.
에스티에스개발과 우진은 이번 청약에 510억원을 투입했다. 우진이 70억원, 에스티에스개발이 440억원을 넣었다. 에스티에스개발은 2004년 설립된 부동산 시행사로 주택 및 상가의 건설, 임대, 부동산 매매,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이날 삼부토건이 지난 3~4일간 진행한 281억원 규모의 일반배정 유상증자 경쟁률은 3.4008대 1로 청약이 마무리됐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6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앞서 우진은 지난 5월23일 삼부토건 주식 144만주를 보유한 우진인베스트사모투자합자회사(우진인베스트)를 102억원에 인수했다. 또 디에스티로봇이 보유한 288만주에 대한 매매예약완결권과 전환사채(CB) 등을 포함해 총 390억원 가량을 삼부토건 인수에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삼부토건은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포함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1월9일 연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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