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1만1천421대 판매…전년比 2.6%↓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쌍용자동차가 8월 내수 9천55대, 수출 2천366대를 포함해 총 1만1천4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달 실적은 전반적인 판매위축 상황에서 렉스턴 스포츠 호조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 영향으로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6% 소폭 감소에 그친 것이다.

특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5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9천대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계판매도 14년만의 최대실적으로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달성하며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달 중순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추가 생산수요 탄력성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해소를 통한 판매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규 라인업 투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7월부터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는 이달부터 칠레와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감으로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