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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펀드판매 시작 "메기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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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까지 넓은 투자 접점 제공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펀드판매를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3일부터 대국민 우체국 펀드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체국이 펀드판매 사업에 대한 논의가 처음 이뤄진 이후 10년 만인 지난 6월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고, 그동안 내부직원 대상 시범기간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전국 222개 총괄우체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펀드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상품은 공모펀드 중 원금손실 위험도가 낮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 및 주식 비중이 30% 이하인 채권혼합형펀드 상품 중 투자자에게 유리한 안정적이고 보수가 낮은 13개 상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백령도 등 도서지역 뿐만 아니라 해남 땅끝 마을까지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농․어촌 등 금융소외지역 구석구석까지 넓은 투자 접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누구나 편리하게 펀드 거래를 함으로써 서민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펀드 수수료 인하 등 펀드판매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메기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대국민 신뢰도가 높은 우정사업본부는 철저한 윤리의식과 고객중심의 금융사업 영위를 위해 6단계 표준판매 프로세스를 엄격히 적용하고, 불완전판매 자가점검, 해피콜, 자체 미스터리 쇼핑 검사 등과 함께 펀드 투자광고도 준법감시인 사전 승인과 금융투자협회 심사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전국 총괄우체국과 지방우정청에 내부통제담당자를 지정해 준법 의무를 부여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고 펀드 준법지원시스템 신설과 사고예방 시스템을 개선하여 금융사고도 예방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펀드판매 개시를 축하하기 위해 9월 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체국 금융모델 황정민과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펀드의 운용사 대표들을 초대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우체국쇼핑 상품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펀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는 전국 우체국, 우체국금융 고객센터 및 우체국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주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장은 "용돈배달서비스, 우체국 금융 수수료 면제에 이어 우체국이 펀드까지 판매함으로써 국영금융으로서 서민 금융 실현과 착한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우체국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민간 수준 이상의 고객보호 의무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확립과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 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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