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효성에 대해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로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 주가의 경우 변경상장일에 대폭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인적분할 시 동사가 부동산 등 유형자산을 분배 받게 됨에 따라 분할비율이 상승하면서 기준 시가총액이 다소 높게 형성됐고, 이에 따라 가격 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효성은 변경상장 이후에는 지주회사로서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기간 조정 중에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동사의 주가는 소외됐고, 현재는 PBR 0.3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효성의 부동산 가치가 부각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은 안양에 장부가 4781억원 규모의 7만5000평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이 부지는 인테리어 공장, 연구소, 연수원, 자재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상당부분은 녹지 등"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 부지의 경우 밸류에이션 산정시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만약 개발 등이 가시화 된다면 히든밸류로서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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