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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철강협회장 선임…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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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쿼터제 및 EU 세이프가드 등 글로벌 통상문제 해결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9대 한국철강협회장에 선임되면서 산적한 철강업계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24일 오전 11시30분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갖고, 제9대 회장에 최정우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철강협회장은 1975년 7월 설립된 이래 박태준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9대 회장까지 모두 포스코 회장이 겸직하게 됐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로 통상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통상문제를 비롯해 철강협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기존 협회 회원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반덤핑 관세와 수입할당제(쿼터제) 도입으로 직격탄을 받았다. 2015~2017년 평균 수입물량의 70%만 수출이 가능함에 따라 향후 5년간 12억4천만달러(1조3336억원)의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유럽연합(EU)마저 세이프가드 잠정 발동 조치를 내리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쿼터제 도입으로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EU는 국가별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일정량 초과 시 관세를 부과하는 '글로벌 쿼터'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공급과잉과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생산감축과 구조조정에 나섰던 중국의 철강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8천112만톤을 기록, 지난 2월(6천493만톤)보다 25% 증가했다.

결국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저가의 중국산 공세에 맞서 국내 철강업계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와 협회 회원사간 소통을 위한 중간자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최정우 회장은 권오준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1년2월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한다.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이사·집행위원에 선임될 가능성도 높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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