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태풍 솔릭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의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 시간이 늘어나면서 7월 손해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데다 태풍 피해로 손해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태풍 피해는 7~10월 계절성에 불과하다"며 "2002년 이후 2003년 9월 태풍 매미와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를 제외하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태풍이 미친 영향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해 일시적 계절성 보험금 지급이 발생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요율동향과 이에 따른 손해율 사이클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업계 전체로 72시간 내 발생한 자차담보 손해액 중 450억원 초과금액에 대한 재보험이 가입돼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제한돼 있어 당월 최대 자동차보험손해율 영향은 2%p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진단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경우에도 재보험을 10% 미만으로 보유한 데다 초과손해액보험(XOL)을 별도로 가입하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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