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티몬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시대에 발맞춰 '핀셋'형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직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업무 성과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서울 삼성동 본사 지하에 헬스케어실을 열었다. 의료진이 월 2회 회사로 찾아와 임직원들의 혈압·혈당·콜레스테를·체지방·중성지방 등을 검사해준다. 안마의자가 상시 비치돼 있어 업무 중 피로를 풀 수 있는 데다, 전문 안마사의 마사지 케어도 받을 수 있다.
티몬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매달 전문가를 초빙해 금연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금연상담과 보조제도 제공해 실질적인 금연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금연펀드도 조성해 최종 금연 성공자에게 소정의 상금도 제공하고 있다.
티몬은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이 절반 이상(50.5%)인 만큼, 다양한 생애주기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우선 임신 시 태아검진시간(1회 4시간)을 제공하고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직원에게 2시간 단축근무(오전 10시~오후5시)를 시행한다. 만약 난임 치료를 받는 임직원이 있다면 1년에 최대 3일간 난임치료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유사산으로 안정과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도 최대 90일 간의 휴가를 제공한다.
출산 전후로 90일간의 산전후 휴가와 5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 등도 마련돼 있다. 자녀가 태어난 임직원에겐 출산 축하 선물로 과일 바구니도 보내준다.
만 8세 이하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임직원은 자녀 1명당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주 15~30시간에 한해 단축근무도 가능하다. 또 임직원 자녀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에게 축하선물을 제공한다. 최근엔 워킹맘이 편안하게 유축할 수 있도록 수유실을 리모델링하기도 했다.
이같은 복지 확대에 힘입어 티몬의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일 엄선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몬스터딜'에서 일 매출 2억원 이상을 돌파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티몬의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신장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윤 티몬 기업문화 실장은 "건강관리는 물론, 육아에 도움이 되는 기존제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이미지화 하는 등 사내 복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기획,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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