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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억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사업자로 LG CNS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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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선진화 시스템 가동…AI로 운송 최적화·비용 절감 등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430억원 규모의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LG CNS 품에 안겼다.

오는 2020년 시스템이 구축되면, 우체국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우편물을 받는 등 선진화된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가 데이타솔루션을 제치고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LG CNS는 420억8천600만원을 투찰금액으로 제시해 데이타솔루션(375억5천200만원)보다 입찰가격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술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또 2004년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해온 전문성 또한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정보산업협동조합, 토마토시스템, 디지털플러스시스템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번 사업을 수주했으며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를 총괄할 예정이다.

◆AI로 운송 최적화·비용 절감…2020년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가동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추진하는 우정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신규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여서 사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신기술과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참여를 허용했다. 원격지 개발의 경우, 발주사 등의 관리감독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 계획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3차년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 5월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접수 서비스를 늘려 창구 업무를 효율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운송경로 최적화로 배달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불필요한 종이 업무를 없애 페이퍼리스(Paperless) 체계를 구축하고 부정확한 운송계획으로 인한 재방문을 줄여 배송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물류망을 구축하는 등 고객의 실시간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배달서비스 또한 구현한단 방침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 측은 "창구 접수 자동화로 접수업무 처리시간을 줄이고 연간 48억원을 절감할 것"이라며 "집배원의 1회 배달 성공률이 향상돼 연간 약 40억원에 달하는 등기 재배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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