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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생보업계 영업손실 13.1% 확대…저축성보험 4조3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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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처분 일회성 이익 당기순익 견인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의 보험영업손실이 13.1% 확대됐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감소함에 따랐다. 당기순이익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2천억원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보험영업손실이 11조3천58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축성 보험료 감소(4조3천억원), 해약 증가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 증가(3조3천억원)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조3천123억원(13.1%)이 줄었다.

수입보험료는 52조7천878억원으로 전년 동기(56조4억원) 대비 3조2천126억원(5.7%) 감소했다.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따른 저축성보험 판매 악재가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3천824억원 소폭 상승했지만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4조2천853억원 대폭 하락하며 수입을 끌어내렸다.

상품별 수입보험료 비중은 보장성보험 39.1%, 저축성보험 32.2%, 변액보험 18.5%, 퇴직연금․보험 10.2%로 구성됐다. 신계약보험료(초회보험료) 기준으로는 저축성보험 39.9%, 퇴직연금․보험 25.5%, 변액보험 22.3%, 보장성보험 12.3%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요소로 1천987억원 상승했다. 투자영업이익이 12조9천921억원으로 비경상적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인 1조958억원이 산입돼 1조3천584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조5천634억원으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수입 증가(3천285억원) 등으로 3천325억원(14.9%)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대형사(2조147억원), 중소형사(3천593억원), 은행계(1천972억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천776억원(16.0%), 811억원(29.2%), 245억원(14.2%) 늘었다. 반면 외국계(5천775억원)는 당기순이익이 1천846억원(24.2%)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5%로, 당기순이익 증가(1천987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0.74%) 대비 0.01%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6%로 전년 동기(8.56%) 대비 0.30%p 호전됐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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