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는 14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LNG 수요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인천LNG기지는 국내 LNG 생산량의 약 36%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684만톤을 생산해 작년 대비 생산량이 13.2%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상한파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한데다, 5~6월부터는 평년대비 높은 기온 등으로 LNG 발전이 확대돼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에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량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LNG기지는 현장 안전 및 설비점검을 강화해 긴급 대처할 수 있는 비상대기조를 편성하고 운영 중이다.
또한 자체 비상발전 설비를 이용한 비상공급체계 구축, 야외 작업시간 조정 등 설비관리와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동근 인천LNG기지 본부장은 "천연가스 특성상 겨울철 송출량이 많고 여름철 송출량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폭염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 때문에 송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겨울철 대비 설비 예방 점검 및 보수를 오는 10월까지 끝내 겨울철 안정적 LNG 송출에도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LNG기지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에 대해서도 원인 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LNG기지는 최근 연수구와 협의해 기지 주변에 실시간 자동 악취포집기 5개를 설치했다. 송도지역에도 원격조정이 가능한 악취포집기 6개를 설치해 악취 발생 신고 시 곧바로 시료를 포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악취대응반과 현장답사반을 설치·운영 중이다. 악취 집중발생지역에 휴대용 포집기를 활용해 분석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는 앞으로도 연수구청과 합동으로 악취를 포집, 성분 분석 등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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