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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냉동 과일'도 매출 반짝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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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최근 2주간 24.4% 매출 증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폭염으로 냉동 과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7.4% 감소, 2017년 역시 5.6%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신장세다.

이는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몰아 닥치자 신선도 관리가 필요 없고 보관이 편한 냉동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무더위와 방학 기간이 맞물려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대신 간식으로 냉동 과일을 먹이려는 주부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냉동과일은 제철에 수확한 과일을 최상의 선도에서 급속으로 냉동해 영양소 파괴가 극히 적고 맛과 향이 잘 보존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가격도 생과일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믹서기를 활용해 스무디를 만들어 먹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아이스바를 만들어 먹는 등 냉동 과일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각종 매체 및 SNS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는 무더위 속 수요가 높아진 냉동 과일 행사를 선보인다. 8일 이마트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냉동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트리플베리 4종을 각 300g 당 1천98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보통 1kg 내외로 포장된 냉동 과일이 너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인 300g의 소단량 냉동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이완희 이마트 냉동 과일 바이어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덕분에 냉동 과일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며 "이에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냉동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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