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제 2회 의병축제 '의로운 참여, 이름없는 영웅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형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인 이크택견이 주관하며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라이엇 게임즈가 후원한다.
의병 축제는 국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뜻으로 조국을 구한 의병들을 기리고, 의병 관련 문화재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전시 및 역사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문화재청과의 후원약정식을 통해 8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 이 중 일부 금액을 이번 프로그램에 활용하게 됐다.
올해에는 의병 축제를 맞아 의병 관련 문화유산 전시 및 시민 강좌, 사적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달아 진행된다. 먼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이름없는 영웅박물관' 전시가 진행된다.
이 전시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전사한 의병들의 무덤인 칠백의총(사적 제105호) 기록화,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등 의병 사적지, 의병 역사 사진 및 조선 후기 의병장인 곽재우 유물 일괄(보물 제747호) 중 장검(長劍)‧마구(馬具) 등 유물 3점 및 의병활동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시 둘째날인 4일에는 문화재청과 행사에 기여한 기업 및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되며 라이엇 게임즈는 후원사로 참석한다.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는 의병체험존과 택견공연, 퓨전국악공연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오는 10월 7일에는 의병 역사 시민강좌 프로그램 '의병 역사 돋보기'가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국사 교과 유명 강사인 최태성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어 10월 13일에는 '의병 타임머신' 의병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남한산성에서 진행된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본부장은 "LoL 플레이어들과 문화재청 등의 수많은 파트너 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의병축제 프로그램 후원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 현재까지 누적 43억 원 이상의 금액 기부를 통해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우리 문화재 보호 활동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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