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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주파수 할당안, 이달말 중소기업과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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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장과 면담 통해 할당계획 도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물인터넷(IoT) 주파수 수요조사를 마감하고, 실제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과 할당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대화에 나선다. 할당계획은 연내 수립이 목표, 내년 실제 할당에 돌입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파수 수요조사를 통해 본래 예상했던 수준의 결과물을 접수받게 됐다"라며, "조만간 수요조사에 응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oT용 주파수는 과기정통부가 내세우고 있는 D.N.A(Data-Network-AI)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초연결 지능형 무선네트워크의 핵심자원으로, 향후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확대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말 주파수 2020 할당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이행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IoT용 주파수의 경우 지난해 1GHz 대역 이하에서 5MHz 대역폭을 면허대역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계속해서 유휴 주파수를 발굴해 더 많은 IoT 주파수를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29일 IoT 및 초정밀위치측정용 주파수 공급과 기술기준 규제 완화와 관련한 법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뒤 당초 계획보다 더 넓은 11.7MHz 주파수 대역을 확보했다. 이후 추가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해 총 17.7MHz 대역폭을 IoT 주파수로 구분했다.

해당 주파수는 317.9875∼318.1375㎒, 319.1375∼320.9875㎒, 322∼328.6㎒, 811~814㎒/ 856~859㎒, 898.64375∼900㎒㎒, 924.05625∼924.45625㎒, 938.64375∼940㎒다.

다만, IoT 사업 특성상 기존 기간통신사와 다른 사업구조 및 서비스 발굴이 가능하기에 이에 따른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면허대역으로 용도를 특정짓기보다는 사업자에게 선택권을 줘 IoT 주파수가 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10일 IoT 주파수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IoT 주파수 수요조사는 지난 7월 31일 마감됐다.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에서 해당 조사 결과를 집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조사에 응한 기업은 총 5곳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는 이번 조사에서 별다른 참여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기존 LTE망에서의 NB-IoT나 LTE-Cat.M1, LTE-M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며, SK텔레콤은 비면허대역에서 로라(LoRa)망을 운영하고 있기에, 이번 IoT 주파수는 이통사를 제외한 업체나 중소기업 등에게 열려 있는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휴가철임을 감안해 이달말까지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oT 주파수 할당계획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이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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