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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로봇 플랫폼 출시…인천공항 안내로봇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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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제어하는 '오롯', 제1·2여객터미널 14대 관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LG CNS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을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오롯은 공공,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서비스 로봇을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로봇을 제어하고 임무를 지시하는 등 로봇들의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 상태 모니터링

LG CNS는 이번에 출시한 오롯을 인천국제공항 안내 로봇 '에어스타(AIRSTAR)'에 처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1·2여객터미널 각각 8대, 6대의 로봇을 관제한다. 공항 IT시스템과 로봇을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도 구현한다.

실제로 공항에서 받은 출국장 혼잡도 상태를 분석해 로봇에게 전달하면, 로봇이 이용객에게 대기시간이 적은 출국장을 안내하는 등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롯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전시장의 방문객 에스코트, 전시부스별 로봇 콘텐츠 재생 서비스 운영에도 쓰이고 있다.

특히 오롯은 LG CNS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인피오티'를 접목해 국내외에서 출시된 모든 로봇와 연동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로봇 배터리 상태, 임무 수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거나 로봇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과 펌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연평균 18%씩 성장하며 2020년 약 45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매년 16.5%씩 증가해 올해 9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 상무는 "교통·유통·물류 IT서비스 역량으로 다져진 산업별 지식과 서비스 로봇을 결합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로봇 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입증한 '오롯'으로 해외 공항과 쇼핑몰, 물류 분야 등에 로봇 서비스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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