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돈스코이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80년 러시아 건국 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1350~1389) 대공의 이름을 따 지어진 돈스코이호는 지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포위돼 배를 빼앗길 위기에서 스스로 침몰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 당시 배를 일본 해군에게 넘겨줄 수 없다고 판단한 함장이 선원들에게 해변으로 가라고 명령한 뒤 배수판을 열어 배를 고의로 침몰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전했다.
또한,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지난 14일 침몰 추정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그룹은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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