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푸시 라이엇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후반전 경기 때 4명의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러시아의 펑크 밴드 `푸시 라이엇`이 자신들이 이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또한, 푸시 라이엇은 이날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항의를 위해 이날 후반 7분 4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에 뛰어들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
푸시 라이엇은 옛 경찰 복장을 하고 경기장에 뛰어들었으며 이들은 곧바로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지만 끌려나가기 전 센터서클 안에 있던 프랑스 선수 한 명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경기장 주변을 지키던 안전요원들을 피해 쏜살같이 스타디움 중앙으로 달려 들어갔으며 이들을 본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뒤따라온 안전요원들이 이들을 밖으로 빼냈다.
그러나 그 가운데 1명은 끝까지 저항하며 버티다 안전요원들에 의해 들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스크바 경찰은 난동범들이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푸시 라이엇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정치범 석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푸시 라이엇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외 퍼포먼스를 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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