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나노기술 주역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1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나노코리아 2018'를 공동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삼성전자, LG,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 상보, 벨기에 IMEC Jo De Boeck 박사 등 나노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및 기업들과 함께,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이현재 의원, 신용현 의원 등 국내외 산‧학‧연‧관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인 테이프절단 및 전시장 관람 이후 이어진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나노기술은 2000년대 초 선진국의 25%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나노기술이 적용된 메모리 반도체가 수출 1위 제품으로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등 세계 4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첨단센서 등 다양한 산업에 동반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그동안 나노산업을 발전시키고 첨단기술 국산화를 이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가 첨단 나노기술을 국민들께 널리 알리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많이 찾고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정부도 최근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확정‧이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신용현 의원, 이현재 의원, 이상민 의원, 박광온 의원도 축사 및 축전을 통해 "나노분야의 연구결과물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국가발전에 핵심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노융합산업 분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기술 시상 및 나노산업 유공자 포상도 이루어졌다.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태양전지 나노소재 개발’을 발표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국무총리상을,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그래핀을 이용한 유무기 복합 배리어 필름’을 출품한 상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나노분야 정책‧성과 공유, 기업의견 등을 청취하는 산‧학‧연‧관 합동 '나노분야 혁신성장 성과 공유회'도 개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학교의 안진호 교수는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 성공 스토리를 발표하며 "차세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성과의 실용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호 교수 외에도 나노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현택환 단장,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 삼성전자 장은주 펠로우, 서남 문승현 대표 등이 성과를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들은 우수 특허의 산업화를 위한 다부처 협력, 나노기술 육성‧심화를 위한 중장기 연구프로그램 개발 등을 특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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