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클리오에 대해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이익 추정치가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7.9% 하향한 3만5천원으로 조정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클리오가 브랜드 가치를 보존하고 가격 교란을 막기 위해 도매 채널의 매출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와중에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이익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2018년과 2019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9.7%, 5.7% 하향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7.3%, 136.2% 증가한 437억원, 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개별여행객 회복으로 클럽클리오와 면세점 채널이 개선되고 있으나, 온라인 매출은 마케팅 행사 부재로 6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하락하고, 도매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늘어난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했다"며 "올해 예정된 세포라와 왓슨스 매장 추가 진출도 취소된 가운데, 지난 6월 진행된 상해 가맹점 박람회에서 클럽클리오가 어떤 성과를 거뒀을지 향후 귀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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