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와 함께 추진하던 '타이탄폴 온라인' 개발을 전면 취소했다. 다른 신작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EA와 타이탄폴 온라인 개발 중단을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7월 해당 게임의 개발 소식을 전한지 3년여 만이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넥슨 자회사인 넥슨지티가 EA, 리스폰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개발 중이던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거대 병기에 탑승해 역동적인 전투를 벌이는 원작 '타이탄폴'의 재미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관심을 모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8월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관련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바 있다.
넥슨지티 측은 "넥슨과 EA가 사업적 판단 하에 타이탄폴 온라인의 개발 중단을 합의했다"며 "유관 회사들의 철저한 검토 끝에 넥슨지티의 개발 리소스를 다른 신작에 투입하는 것이 회사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과 EA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피파온라인4'와 같은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타이탄폴 온라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인력은 다른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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