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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농협물류 창고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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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물류 솔루션 '엘리스원' 적용, 첫 대외사업 수주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통합 물류 솔루션 '엘리스원'을 농협물류에 공급해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농협물류는 생산농가와 공판장에 출하되는 농축산물을 상품별 특성에 맞게 전국 사업장으로 운송하는 제3자 물류(3PL) 서비스 기업이다.

기존 시스템 개발의 한계를 해결하고 물류 정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표준화하기 위해 이번 솔루션을 도입했다.

엘리스원은 다수의 화주와 물류센터 운영에 최적화돼 있으며 사용자 요구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주문관리시스템(OMS), 차량관제시스템(FMS) 등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상황에 따른 물류 운영 현황을 진단해 최적의 물류 전략을 설정하고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약 4개월의 구축 기간을 거쳐 물류 계획·실행·분석·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하나로 통합한 물류 플랫폼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쉽게 바꿀 수 있게 했다.

특히 표준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기준정보특성과 물류 전략을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상품 특성이나 취급 속성 등을 쉽게 적용해 물류 운용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농협물류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물류센터 내 재고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 결품 방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물류 시스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 CJ프레시웨이의 베트남 통합물류센터에 엘리스원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현재 KT텔레캅의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종원 CJ올리브네트웍스 물류디지털팀 부장은 "이번 WMS 구축은 엘리스원이 대외에 도입되는 첫 사례"라며 "그 동안 물류 운영 현장에서 검증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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