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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재정특위 종부세 개편, 예상보다 약해-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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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에 호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일 키움증권은 재정특위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제 개편에 대해 예상보다 약한 강도이며 대형 건설사에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을 통해 종합부동산세제개편 등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공정시장가액비율 단계적 인상, 세율 구간별 인상 등이다.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에 대한 정부안은 오는 6일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정부안은 7월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 내용은 예상보다 약하지만, 정부 확정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개편은 고가주택에 한정되며, 다주택자는 향후 정부 확정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가주택에 대해서도 재정특위의 세수효과 추정에 따른 단순산식에 한 사람 당 추가로 내는 세금이 평균 32.8만원에 불과하다.

라 애널리스트는 "개별 아파트로 시나리오 분석을 봐도 고가주택 소유자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의 확정안에 종부세를 보다 더 강화하거나, 공시가격 인상 등 추가 카드는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예정된 정부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상황으로 대형건설사에 유리한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책효과가 결국에는 인기 지역 및 인기 브랜드로 쏠림현상을 심화시키면서 대형사는 양호한 분양실적과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즘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인 '똘똘한 한채'에 대한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져 대형사에게 유리한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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