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2일 AP통신에 따르면 나롱싹 오소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실종됐던 11-16세 소년 12명과 20대 코치 등 총 13명이 모두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브리핑에 나선 나롱싹 지사는 "13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잠수가 가능한 의사가 동굴로 들어가 건강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검사 결과 이들이 움직일 수 있다면 즉시 동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응급 처치 후 음식을 제공하면서 상태를 살필 것"이라며 "오랫동안 먹지 못한 이들이 당장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고,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당국은 이튿날인 지난달 24일부터 해군 잠수대원과 경찰, 군인, 국경수비대 등 1천여 명과 탐지견을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해 구조대가 촬영한 동영상에 이들 13명이 동굴 깊은 곳의 건조한 곳에 모여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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