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매출액 4조3천억원, 영업이익 6천72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천16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7천118억원에는 소폭 미달할 것이란 평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 보합과 첨단소재 소폭 둔화, 말레이시아 타이탄 소폭 개선 등이 롯데케미칼의 부문별 특징"이라며 "현 시기는 올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와 내년 증설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두바이 기준유가가 상반기 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원료가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10월 중순까지 여수 NCC 설비에 대한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다"며 "다만, 7월 롯데타이탄의 PP 20만톤과 4분기 한국 에틸렌 20만톤 증설효과는 실적 둔화 폭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대감 또한 유효한 수준임을 밝혔다.
황 연구원은 "내년 2분기 미국 진출 ECC(에탄석화설비) 완공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해당설비가 풀 가동되면 2천억원 정도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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