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그는 수백억 원 대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가지고 있다.
남부지방검찰청은 내일 오전 9시 반,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과 조회장 남매는 선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전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으면서 상속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진그룹 조회장 남매가 내지 않은 상속세가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로 지난해 9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부지검은 이른바 `물벼락 갑질`과 관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기소 여부를 두고 법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조 전 전무의 기소 여부를 두고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마도 조 회장의 기소 여부가 결정될 때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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