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TB투자증권이 27일 LG전자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주가는 패널 가격 상승과 모바일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2015년~2016년 당시 주가 수준에 접근했다"며 "업황 훼손은 아니기에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TV와 가전은 탄탄하며 모바일 역시 적자폭을 점진적으로 줄여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됐지만, 우호적인 패널가격과 생활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악화에 따른 LG디스플레이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분법 손실 확대로 순이익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CD 업황은 치킨 게임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LG디스플레이 2018년, 2019년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LG전자에는 올해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이 2천억원 가량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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