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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509억달러…3달 연속 수출 500억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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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조업 경기 호조세, 무역수지 67억달러 흑자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달 수출이 50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 3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509억8천400만 달러, 수입은 12.6% 증가한 442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67억3천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76개월 연속 흑자를 경신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수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올해 1월 수출 증가율이 22.3%였지만, 이후 지속 하락하면서 2월은 3.3%, 3월은 6%, 4월은 -1.5%였다. 하지만 5월에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13.5%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계 수출 실적으로는 2천464억2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천278억3천200만 달러)보다 약 186억 달러 많은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계 수입량은 2천219억5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주요 수출의 증가요인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주력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경기 호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반도체·컴퓨터·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자동차·차부품·무선통신기기·섬유 수출이 증가하여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 수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컴퓨터·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차부품·섬유 등 7개는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는 올해 3월(108억 달러)에 이어 지난달 108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 재차 경신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3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석유화학은 최초로 6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석유제품은 7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시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6월중 '수출 대책회의'를 개최, 하반기 수출 하방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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