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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액 1경4천조원…전년比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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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7년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수출경기 회복에 따른 환헤지 수요 증가에 전년보다 1천조원 넘게 늘어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17년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총 거래규모(명목금액 기준)는 1경3천962조원으로 전년(1경2천644조원)보다 10.4% 증가했다.

수출경기 회복에 따른 환율하락 등으로 환헤지 수요 자체가 증가해 통화 선도 거래가 1조215조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장외파생상품 잔액도 금리변동에 대한 우려감 등에 이자율스왑 잔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말(7천237조원)대비 9.8% 늘어난 7천94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초자산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통화(1경 1천142조원, 79.8%) ▲이자율(2천592조원, 18.6%) ▲주식(180조원, 1.3%) ▲신용(25조원, 0.2%) 순이었다. 이들 잔액은 ▲이자율(4천980조원, 62.7%) ▲통화(2천816조원, 35.4%) ▲신용(70조원, 0.9%) ▲주식(70조원, 0.9%) 순을 나타냈다.

금융권역별는 은행이 1경1천972조원으로 전체의 85.7%에 달했다. 통화선도(9천464조원)와 이자율스왑(1천924조원)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이어 ▲증권사(9.7%) ▲신탁(자산운용 등 포함 3.4%) 순이었다.

이들 은행 및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상대방은 ▲외국 금융회사(34.0%) ▲외은지점(25.1%) ▲국내은행(20.9%) 순으로 나타났는데 거래규모가 가장 큰 이자율 및 통화 관련 거래가 외국은행 등 외국 금융회사와 외은지점을 통해 많이 발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 금융회사는 ▲이자율(46.8%) ▲주식(46.7%) ▲통화(30.8%), 신용(24.0%) 관련 모든 장외파생상품 거래에서 규모가 가장 큰 거래상대방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총 151조원으로 증권사가 100조원(66.5%) 외은지점이 50조원(33.5%)을 각각 차지했다. 주식 관련 거래가 62.6조원(41.5%)으로 가장 많았고 ▲통화(37.1조원) ▲이자율(31.0조원) ▲상품(10.8조원)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변동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이자율스왑 등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잔액이 늘어났다"며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시 증거금제도 도입과 글로벌 규제강화 등으로 원화이자율스왑의 CCP(Central CounterParty) 청산 거래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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